오늘도 주말을 맞이하여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 갔다왔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국립발데단의 명작발레갈라였다. 6시 7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는 거의 없었고 옆에 계단까지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그래도, 야외무대에서는 어떻게든 공연을 볼 수 있으니, 걱정말고 오기 바란다.


발레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백조의 호수, 예술의 전당에서 여러번 공연한 라 바야데르외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오늘 배운것은 남자가 공연하면 bravo!, 여자가 공연하면 brava!, 남녀 혼성일때는 bravi! 라고 외치면 된다고 한다. 


2번째 흑조와 왕자의 공연을 봤는데, 흑조의 표정이 너무 밝다. 공연 설명에는 흑조가 백조로 위장하여 유혹한다고 되어있는데, 도저히 사기치는 사람의 표정이라고 볼 수 없는 밝은 표정이다. 좀 음흉한 표정을 드러내야 하는거 아닌가? 아마도 둘이 사귀는 것은 아닌지... 물론 백조의 호수 전체를 본 적은 있어도 기억나진 않고, 모든걸 통제할 수 없는 야외공연이니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겠다.


아무래도 갈라 공연이다보니 개인기(?) 위주의 공연을 한 거 같은데, 6번째 <라 바야데르>의 물동이춤이 가장 힘들었을거 같다.

공연 시작하고 처음엔 물동이 붙여놓은줄 알았으니까. 내 기준에 점프는 그냥 뛰면 될 거 같은데, 밸런스 잡는건 힘든 일이니까.

어쨌든, 생동감 넘치는 발레 공연을 보니 나도 생기가 넘치는 거 같다.


공연이 끝나고 이재용씨가 보이길래, 여긴 왠일인가 해서 검색을 해보니 아마도 물동이꼬마중의 한 명이 딸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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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4 R Korea 사용자 모임에 다녀왔다.


약 30분전에 도착해서 커피도 마시고, 컴퓨터월드 5월호도 받고, 볼펜도 받았다.

간단한 개회사가 있었고, 영어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어차피 동시 통역을 제공하지 않을꺼였으면 슬라이드라도 미리 제공했었어야 한다고 본다. 요즘 다들 아이패드, 맥북 들고 다니는데, 화일로만 제공해 줬어도 큰 도움이 됬을 거다.

어쨌든, 오전 강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도시락 점심 식사가 끝나고 세션별 강의가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내가 들은 것은 Reproducible Research with R.

사람들이 논문을 쓸 때 사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재현가능하도록 데이터와 코드를 공개해야 한다고 한다.

R markdown과 knitr를 사용하면 텍스트와 R 코드를 분리해서 잘 정리해준다고 한다.

굳이 남에게 보여주는 용도가 아니라도 자신의 작업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될 거 같다.

beta.rstudio.org 에서 gmail account 로 로그인하면 web 에서도 R을 사용가능 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다른 참여자의 후기임>

GSGPU(OpenCL)를 이용한 고성능 R package 개발하기 - oclRtools

GPU를 이용한 R 패키지의 경우, 타 언어에 비해 다소 느리다 할 수 있는 R의 연산속도를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케바케가 적용된다. GPU의 경우 CPU보다 계산 속도가 월등히 빨라서 어느정도 양 이상의 데이터 연산에서는 연산 자체속도만 놓고 봤을때 수 배에서 수십배 정도 빠르다고 한다. 다만 하드웨어적 개념이 필요한 고난도의 프로그래밍이다.

라이트 유저의 경우 맥이 gpu 프로그래밍에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고 하고

리눅스는 os까지 컨트롤 가능한 수준이면 본인이 튜닝할 경우 환경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좋다고 한다.


두번째 시간엔 Topological Data Analysis 를 들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자료(Data) 는 모양(Shape)이 있고, 모양(shape)은 의미(meaning)가 있다는데,

topology를 이용해서 Data에서 shape을 잘 뽑아내자(extract)" 고 하면 되겠다.

그런데, 이걸 topology 안 배운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이게 무슨 전자제품 메뉴얼 따라하는 식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강의가 끝나고 누가 강사한테 필터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까, 강사가 아주 간단한 수학 용어를 사용해서 대답을 했다. (여기서 웃음)

질문자가 "네" 라고 하니까 다시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했으나 여전히 못알아듣는 눈치였다. (또 웃음)

물론 강사도 수학 전공은 아니라고 하는데, 일단 강의 자료가 공개되면 더 알아봐야겠다.


세번째 시간은 R을 활용한 BI 분석 최적화였다.

R이 다른 상용화 툴보다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는데, R로 프로젝트하는데 별 문제 없다. 


네번째 시간은 랜덤포리스트를 활용한 다차원 시계열 예측: 아이디어와 산업계 응용방안이었는데,

내가 기대했던건 랜덤포리스트가 무었이고 어떻게 사용하는가 였는데, 그런건 나오지 않았다.

일단 우리가 여기 모인건 R 때문이 아니라 빅 데이터때문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게임의 룰이 이렇게 변수 찾기로 가버리면, 경험 많은 사람의 직관이 중요해진다.


커피 브레이크가 끝나고는 다시 메리골드홀에 모였다. 역시 영어 강의는 생략한다.


Future of R Localization Support

R 한글화는 이렇게 하고 있다.


자료와 모형, 그리고 R: 사회과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침 선거가 다가오는 시기이기도 하고, 여론 조사를 보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들도 많이 나오는데,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강의 자료 제공 여부는 컨퍼런스 시작하기 전에 정해줄 수 있었을텐데, 미리 제공하지 않은 점은 좀 아쉽다.

사실 나는 R heavy user는 아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R을 사용하는데 좀 놀랐고, 앞으로도 잘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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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콘서트2

지난주 토요일에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있었던 동요콘서트에 갔다왔다. 약 30분 전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을 500원에 팔길래 하나 샀다. (1,2,3 모두의 일정이 들어있다.) 언제 방송하는지는 모르겠지만, OBS에서 녹화(?)도 하는거 같았다.


중간에 어느 작곡가가 나왔는데, 아이들에게 동요를 들어야하고 가요를 들으면 안된다고 했다. 가요를 들으면 안된다면서 '어머나'를 얘기하는데, 가사를 보면 다 준다는 얘기가 나와서 안된다고 한다. 자기가 미혼모 아이들에게 동요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 미혼모들이 가요를 듣고 이런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라 정확한 워딩은 아니다.) 어쨌든 이래서 가요를 들으면 안된다고 한다. 듣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미취학 아동들 앉혀놏고 이 무슨 망발인가? 어떻게 보면 강용석급의 발언 아나운서 하려면 다 줘야 한다는 발언과 맞먹는 발언인데, 이런 얘기를 공개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말이 안되고 무엇보다 미혼모들을 그렇게 매도해도 되나? 아이들에게 동요를 듣게 하려면, 자신이 더 재밌는 동요를 만들면 되지, 이런 억지까지 써가면서 가요를 듣지 말라고 할 필요는 없을텐데.. 


동요콘서트3

자꾸 가요랑 비교하려고 하지 말자. 출연진에게 유행가 듣지 말라는 소리도 하지 말고, 엑소가 싫어요? 이런 질문도 하지 말자. 위에도 썼듯이 되도 않는 경쟁 하려고 하지 말고, 재밌는 동요를 만드는게 더 좋을 거다. 동요를 좋아하는 것과 엑소를 싫어하는게 도데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가? 차라리 마지막에 나온 송소희 양의 "강요하지 않겠다" 라는 얘기가 더 어른스럽다. 문화를 어떻게 강요할 수 있겠는가? 자기가 좋아하면 듣게 되어 있다.


그리고, 자꾸 25년만에 처음하는 동요콘서트라고 하는데, 작년에 야외무대에서 했던 어린이 합창제는 뭔가? 설마 어린이 합창제에서 가요 불렀을까? 이런식이면 어떤 공연이든 25년만에 최초라고 이름붙일수 있을거다.


송소희양 노래하는건 처음봤는데, 아주 노래를 열심히 잘한다. 원래 야외무대의 묘미가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과 관객의 교감(?) (사인회, 사진촬영등) 이였는데, 바쁜일이 있는지 빠른 속도로 사라져버렸다.


PS) 유재석처럼 진행을 못하겠으면, 그냥 소개만 하고 중간에 이상한 소리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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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웃다리 문화촌에 갔다 왔다. 웃다리 문화촌은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변신 시킨 곳으로 각종 공예, 도예 강좌, 캠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에도 몇 번 나왔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옆에 있는 동물농장으로 갔다. 동물농장에는 사슴, 염소, 토끼, 거위등이 있었는데, 풀을 갔다 주니까 아이가 좋아한다. 아이들이 옆에 있는 풀을 뜯어서 동물들에게 주고 있는데, 이 와중에 어떤 개념없는 아줌마는 동물들에게 감자 튀김을 주고 있었다. 염소는 풀 달라고 울타리 위로 올라와서 쳐다보는데 좀 무섭다.


운동장에 잔디가 깔려있어서, 캐치볼 하는 사람들, 축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운동장을 지나서 학교 건물로 들어갔다. 웃다리 박물관에는 옛날 물건들이 많이 있다. 내가 어린 시절에 하던 축구 게임, 야구 게임등도 있고, 타자기, 난로, TV 등등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캠핑장에는 무선 AP와 암호가 적혀 있었다. 캠핑까지 와서 왠 무선인터넷인가?


문화예술 체험공간 으로 가서 쿠키 만들기 체험을 했다. 각종 재료와 플라스틱 칼로 모양을 내라고 주는데, 아이가 아직 어린 관계로 쿠키 모양을 만들진 못하고, 재료를 뭉쳐서 틀로 찍기만 했다. 약 10분간 오븐에 구운뒤에 주는데 아주 맛이있다. 여기도 무선 AP와 암호가 벽에 붙어있었으나 왠일인지 AP가 잡히지 않았다. 


나중에 캠핑하러 와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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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내에 있는 까페 푸치니에서는 위의 제목으로 4월 한달간 
꽃무늬 원피스, 티셔츠를 입고 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단, 혼자 꽃무늬 옷을 입고 가면 안되고, 다른 한 명을 꼭 데리고 가야 한다.
(처음엔 그냥 준다고 하였으나, 갑자기 1+1로 이벤트 내용이 바뀌었다.)
(여자는 원피스, 남자는 티셔츠라는 불문율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6회 지나 6점차로 앞선 야구선수도 아닌데 왠 불문율?
더군다나 손님에게 왠 불문율인가?)

어쨌거나, 지난주에 가서 먹고 왔는데, 시가 8000원 상당의 한식도시락을 주는데 맛도 좋고, 양도 많다. 각종 고기, 나물, 과일이 들어있다. (Take out 불가)

화창한 봄날에 도시락을 먹고 예술의 전당을 걸어보면 어떨까?

음악분수가 점심에 한 번 12:00 ~ 13:00, 저녁에 한 번18:30 ~ 19:50, 밤에 한 번 21:30 ~ 22:20 나오니까 시간맞춰서 가면 좋을 것이다. (푸치니는 오후 8시에 종료)

까페 모자르트 에서는 다른 메뉴를 가지고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음에 가면 시도해보고 이 글에 추가하겠다.

아래는 음악분수 시간표, 월간 공연/전시 일정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 시간표 http://www.sac.or.kr/contents/fountain/fountain_new.jsp
예술의전당 월간 공연/전시 일정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monthly.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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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4. 10. 12:59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

정보
미국 Netflix | 금 시 분 | 2013-02-01 ~ 2013-02-01
출연
케빈 스페이시, 로빈 라이트, 케이트 마라, 코리 스톨, 마이클 켈리
소개
영국의 정치인이자 작가인 마이클 돕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0년 영국 BBC에서 제작, 방영된 동명 미니시리즈를 할리...


요즘말로 참 어마무시한 드라마. 

보면서 계속 이게 과연 현실일까? 우리나라는 이거보다 더 할거야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만드는 드라마. 

이 드라마를 처음 본 건 작년10월 채널N에서 드라마를 오픈하기전에 여의도 CGV에서 시사회를 했을때다.
당시에 1,2편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꼭 봐야지 하고 다음주 금요일 10시에 시간 맞춰 기다렸으나 채널N이 유료채널인 것을 알고 당황한 후에 나중에 봐야지 한 기억이 있다. 
(밤 10시에 케이블TV회사에 전화하긴 좀 그랬으니까)

최근 우연히 기회가 생겨 시즌1 전편을 봤다. 

정치라는게 고상할 순 없다. 모두들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고, 경쟁자를 따돌리기도 해야하면서, 지지를 얻어야 하니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줄거리를 잠깐 얘기하면,
대통령 선거후에 약속받았던 장관직을 못받게 된 프랭크가 갖은 수단을 동원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름을 안 걸고 하는 복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조그마한 테러단체도 사건을 일으키고 나면 자기네가 했다고 성명을 발표한다는데, 
미국 하원 다수당 원내총무라는 사람이 이렇게 찌질할 수 있다니.. (흔한 미국식 표현으로 coward)
 
프랭크가 아무리 난리쳐봤자 권력이 없다는 사실만 드러날 뿐이다. 
NGO 대표면서 NGO가 하는 일에 조금도 관심없는 클래어
권력을 얻기위해 무슨일이든 하지만, 왜 권력을 얻는지는 모르는 프랭크
아무런 꿈과 희망도 없이 그저 사다리를 올라가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보면서
스파르타쿠스의 바티아투스와 루크레티아 부부가 떠오른건 나뿐인가? 

그런데,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다.

사실 가장 궁금한 건 Doug 가 왜 이렇고 사는가? 이다. 이 드라마에서 오직 남을 위해 사는 단 한사람, 다른 사람들이야 다들 자산의 이익을 위해 산다고 쳐도, 도데체 어떤 약점이 잡혀있길래 Doug는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House of cards 는 불안한 계획 이란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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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4. 3. 15:41





A History of the World in 6 Glasses

저자
Standage, Tom 지음
출판사
Walker & Company | 2006-05-16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From beer to Coca-Cola, the six dri...
가격비교


kindle을 사고 나서 주로 잡지 위주로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이 내가 거의 처음으로 (Kindle로) 읽은 원서가 되었다. 한글 번역판 제목은 "역사 한 잔 하실까요?" 라는 아주 어이없는 제목으로 번역을 해놨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역사책들과 다르게 사건/인물 위주가 아니라, 음료수를 가지고 접근을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6가지 음료란 맥주, 와인, 증류주, 차, 커피, 그리고 콜라이다.


음료수라는게 이제는 누구나 근처 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배급을 하기도 했고, 거래의 기준이 되는 역활도 했으며, 무역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전쟁의 원인도 되었다가, 사람들을 대화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고, 문화의 전도사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기호(차를 마셔야 한다)가 전쟁까지 만들어낸다는게 참 무섭다. 충분히 다른 음료수들도 있었을텐데. 이제 와서 생각하면 고작 음료수 하나가 무슨 역사를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에는 희소한 자원이었고, 사회를 움직이는데 충분한 변수로 역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위의 음료들을 다시 살펴보면 알콜, 카페인 두 가지로 나눌수 있겠다. 다른 음료는 없을까?


인류의 역사라고는 하지만 서양 역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한국 실정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마시던 음료는 무었이고, 그 음료로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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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4. 2. 17:06




지난 2월 어느 주말 약 20년간 사용한 진공 청소기에 전원을 꽂자마자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산 건 아니고, 우리집에 남겨진 청소기다.)
아 이제 다 되었구나. 전에 쓰던 모니터가 운명을 다할 때와 똑같은 냄새였다. 
바로 청소를 중단하고 새 진공청소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약간의 검색 끝에 일렉트로룩스 청소기를 사기로 했다. 
그리고, 일렉트로룩스 어센시오로 골랐다.

일단 전에 쓰던 청소기보다 상당히 작다. 
청소기의 호스 길이도 짧고, 전기 코드 길이도 짧다. 
이러다 보니까 키 180 cm의 성인 남성이 쓰기에는 약간 불편하다. 

(청소기를 보면 여성용으로 만든거 같다. 근데, 왜 남자가 청소를 하고 있을까? 더 큰거 살껄)

전에 쓰던건 휙 당기고 밀어도 튼튼했는데, 이건 좀 잘 넘어진다.

그러나, 미세먼지만 걸러내 준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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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2014)

Another Family 
9.7
감독
김태윤
출연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정보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4-02-06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다른 사항은 일단 논외로 한다고치고, 딸이 죽었는데 유족한테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

어떤 약품을 쓰는지는 영업 비밀이라고 안 가르쳐주면서, 니가 할 수 있으면 산재 증명해보라고 하는 현 제도가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공감한다. 이게 앞으로 사람들 계속 죽이겠다는 얘기 아닌가? 

산재가 아님을 회사가 증명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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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3. 20. 16:42

ROME




ROME 시즌 1

정보
미국 HBO | 시 분 | 2005-08-28 ~ 2005-11-20
출연
케빈 맥키드, 레이 스티븐슨, 시아란 힌즈, 케리 컨던, 제임스 퓨어포이
소개
밴드오브브라더스의 제작진과 영국의 BBC, 미국의 HBO가 탄생시킨 초대형 에픽 시리즈(대하역사극)이다. 화면을 압도하는 웅장...



ROME 시즌 2

정보
미국 HBO | 시 분 | 2007-01-14 ~ 2007-03-25
출연
케빈 맥키드, 레이 스티븐슨, 시아란 힌즈, 맥스 퍼키스, 제임스 퓨어포이
소개
시즌 1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드라마 ROME. 시즌 2에서는 한 층 더 새로워지고 한 층 더 뜨거워진 모습으로 우리...


BBC와 HBO가 같이 만들었다고 하는 드라마. 시저의 전성기부터 아우구스투스의 즉위 직전까지 다루고 있다. 


시저가 갈리아 전기에서 언급했다는 두 사병 (루시우스 보레누스와 타이투스 풀로, 간부급을 제외하고 이름이 올라있는 단 두 사람)을 이용해서 격동의 시기였던 로마 공화정 말기의 평민들의 삶을 보여준다. 드라마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이 드라마에 스토리만 있고, 캐릭터가 없다는 것이다. 

캐릭터와 캐릭터가 부딪히면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때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야 하니까 미리 이런 저런 이벤트를 심어놓는 식이다. (예, 시저는 암살되어야 하는데 (이것마저 바꿀순 없으니까) 죽기전에 루시우스 보레누스를 빼낼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 미리 사건을 만들어두는)

이러다보니까 등장인물들도 고유의 캐릭터가 없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망나니 짓을 하게 된다.


이러다보니까 아이가 없을때 추방(?) 되었는데, 나중에 애가 둘이나 생기는 자체 모순도 생긴다. 


왕당파와 공화파의 갈등을 단순히 아티아와 세빌리아와의 미친년 싸움으로 해석한 것은 유감이다. 


이러다보니 드라마는 오래 방영이 되었어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없다. 연기는 잘하는거 같지만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배우가 한둘이 아니다. (타이몬, 타이몬의 형, 요카스타, 에이레네등등) 예를 들어, 타이몬이 타이몬의 형을 죽이는 장면도 도데체 왜? 라는 의문이 들게 만든다. 물론 유대인들이 헤롯왕을 싫어했겠지만, 드라마만 보는 사람들에겐 너무도 뜬금없는 장면이다. 암살할 이유도, 암살을 막을 이유도 없어보이는데, 무턱대고 사람만 죽이면 어떻하나?


모든 역사드라마를 다큐로 만들수는 없지만, 좀 많이 이상하다. 


고증에는 많은 신경을 쓴 거 같은데, 그거의 10%만 스토리/캐릭터에 신경을 썼으면 더 좋았을 드라마. 


DVD로 볼때  All road leads to ROME 이란 기능을 쓰면 로마 시대의 풍습,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설등을 잘 보여주는데, 역사 왜곡을 많이 했으면서도 아이러니컬하게 로마시대의 풍습과 역사를 공부하기 좋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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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3. 18.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