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말을 맞이하여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 갔다왔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국립발데단의 명작발레갈라였다. 6시 7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는 거의 없었고 옆에 계단까지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그래도, 야외무대에서는 어떻게든 공연을 볼 수 있으니, 걱정말고 오기 바란다.


발레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백조의 호수, 예술의 전당에서 여러번 공연한 라 바야데르외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오늘 배운것은 남자가 공연하면 bravo!, 여자가 공연하면 brava!, 남녀 혼성일때는 bravi! 라고 외치면 된다고 한다. 


2번째 흑조와 왕자의 공연을 봤는데, 흑조의 표정이 너무 밝다. 공연 설명에는 흑조가 백조로 위장하여 유혹한다고 되어있는데, 도저히 사기치는 사람의 표정이라고 볼 수 없는 밝은 표정이다. 좀 음흉한 표정을 드러내야 하는거 아닌가? 아마도 둘이 사귀는 것은 아닌지... 물론 백조의 호수 전체를 본 적은 있어도 기억나진 않고, 모든걸 통제할 수 없는 야외공연이니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겠다.


아무래도 갈라 공연이다보니 개인기(?) 위주의 공연을 한 거 같은데, 6번째 <라 바야데르>의 물동이춤이 가장 힘들었을거 같다.

공연 시작하고 처음엔 물동이 붙여놓은줄 알았으니까. 내 기준에 점프는 그냥 뛰면 될 거 같은데, 밸런스 잡는건 힘든 일이니까.

어쨌든, 생동감 넘치는 발레 공연을 보니 나도 생기가 넘치는 거 같다.


공연이 끝나고 이재용씨가 보이길래, 여긴 왠일인가 해서 검색을 해보니 아마도 물동이꼬마중의 한 명이 딸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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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5. 31.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