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정보화진흥원에서 열렸던 linked open data hackaton 에 참여하였다. 
오전에 도착해서 팀을 정하고 각 팀별 주제를 정하고 진행했다. 

우리팀은 먼저 팀장님이 lod에 대한 간단한 설명 (RDF, ontology등) 을 하고, 진행을 했다. 
Brainstorming을 하면서 종이에 이것 저것 그리고, Top Braid Composer를 이용해서 RDF를 만들고 나서 보니까 DB 설계하는 것과 많이 비슷했다. 
실제로, 우리가 그린 그림도 ERD하고 매우 비슷하다. 
팀장님도 초보자에게 설명할 때는 DB와 연관지어서 설명한다고 한다. 
또한, ERD를 RDF 형식으로 바꿔주는 툴도 존재한다고 한다. 

자료를 쌓기 위해서 사용하는 DB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많드는 lod와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반나절 동안 배운 내 입장에서는 똑같다고 보고 있다. 
물론 내가 배운 건 초 간단 버젼이고, 좀 깊게 들어가면 차이점이 더 드러난다고 했다. 
. 
지금 lod는 공공 시장을 주 목표로 하고 있는데, (open이란 말이 들어있으니까)
RDF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니까, 옛날에 유행하던 Knowledge Management 가 떠오른다. 
(구성원간의 지식 공유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게시판 만들어놓고 지식 공유하라고 한 곳도 있었다.)
게시판보다 모양도 나고, 원래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니, 다음에 Knowledge Management 가 돌아올 때는 linked data 형식으로 돌아올 거 같다. 

집에 오면서 lod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학교에서 사용하면 어떨까? 
생물정보 lod도 학생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끝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팀 별 자료를 취합해서 웹에 올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RDF를 만들어서 웹에 어떻게 올리는지 까지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Top Braid Composer는 웹에 게시하는 기능은 없다고 한다.)
또한, 1등, 2등 팀에게 상금을 나눠줬는데, 너무 많이 준다. 이렇게 많이 주니 좀 당황스럽다. 여기 모인 사람들이 상금을 바라고 온 것도 아닐텐데, 차라리 나갈때 2만원씩 주고, 뒷풀이 가서 회비 만원이예요 라고 하는게 나을 거 같다. 아니면 USB라도 나눠주는게 좋았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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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rmalist 2014. 3. 7. 15:10



몇일 전 리디북스에서 온 메일을 받고 iBed 거치대를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누워서 아이패드등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 약 30분 고민하고 사기로 했다. (http://shop.ridibooks.com/Detail?id=400000173)


사기전에 Kindle DX가 가능하냐고 물어봐서 가능하다고 해서 샀는데, Kindle DX가 상단의 원보다는 크기 때문에 아래만 받혀서 써야 한다. (담당자가 iBed 위에 Kindle DX를 한번도 안써보고 대답을 했을거란 확신이 든다.) Kindle DX는 워낙 크기 때문에 커버를 벗기고 써야한다. 이렇게 컸을줄이야. 문제는 한 페이지 읽고 다음페이지를 넘기려면 버튼을 터치해야 한다는 건데 이거 은근히 신경쓰인다. Kindle류는 물리 버튼이라 어렵겠지만, 아이패드류는 나중에는 블루투스와 연결해서 책 페이지 넘겨주는 디바이스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발표할때 포인터 써서 다음페이지로 넘기는 것 처럼) 또 하나, 낮에는 몰라도 밤에는 조명이 보통 위에서 내려올텐데, 엎어놓고 쓰니까 좀 어둡다. 아래에서 위로 쏘는 조명도 나오지 않을까? 다시 생각해보니까 iBed 주위에 북 라이트를 고정시킬 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충분할 거 같다. 


제조사에서 준 종이 (일명 Compatible Plate)를 안 써도 되는 기계 (iPad, Kindle DX)는 주위에서 약간이나마 빛이 들어오는데, 종이를 꼭 서야 하는 기계(Kindle, KIndle Fire)는 이 종이가 빛을 다 막아버리니까 좀 어둡다. 이 종이가 약하다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앞으로 만들거면 투명 재질로 꼭 부탁한다.


바닥 철판이 약간 휘어져 있기는 한데, 어차피 베게를 놓고 쓰니까 큰 상관은 없다. 베게도 보통 침실에서 쓰는 큰 배게는 목부터 같이 올라오기 때문에 효과가 없고, 쿠션을 권장한다. 어느 추리소설에 따르면, 성인 여성의 목부터 머리 끝까지가 25cm 라고 하는데 이 정도의 쿠션이 좋을거 같다. 한가지 딜레마가 있다면 배게가 클 수록  iBed가 안정화된다. 


막상 누워서 보니까 자기 얼굴이 비친다. 특히 책 읽는 앱의 경우 보통 배경이 흰 색인데, (리디북스 앱도 내가 흰 색으로 설정해놓았다.) 내용에 집중하면 괜찮다. 킨들 DX는 e-ink를 쓰니까 안 비쳐서 좋다. 


상판이 동그란데, 아이폰을 얹어보려고 30cm 자를 놓았으나 실패했다. 왠만한 가정에 30cm 자는 하나쯤 있지 않은가? 30cm 자를 가로로 얹고 그 위에 아이폰을 얹을 수 있도록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책 읽기 보다는 동영상 감상에 더 좋은 거치대라고 생각한다. 


크기순으로 봤을때 최소한 7인치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 


사기전엔 책 보면서 잠자기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잠이 잘 안온다.


 


장점


 단점

 Kindle DX

* 목과 허리가 편하다.

* 얼굴이 안 비친다.

* 집중하기에 좋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음)

* 사이즈가 딱 안 맞는다.

* 한 페이지 읽고 손을 뻗어 버튼을 눌러야 한다.

* 조명이 보통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e-ink의 경우 밤에는 조명을 못 받으니 어둡다. Cover를 벗기고 사용하니까 book light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

 iPad

* 목과 허리가 편하다.

* 집중하기에 좋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음)

* 얼굴이 비친다.

* 한 페이지 읽고 손을 뻗어 터치를 해야한다.

 Kindle

* 목과 허리가 편하다

* 얼굴이 안 비친다.

* 집중하기에 좋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음) 

* 사이즈가 작아서 케이스를 꼭 사용해야 한다.

* 크기도, 무게도 작아서 그런지 많이 흔들린다. 

* 한 페이지 읽고 터치만 해야되는 Kindle DX, iPAD와 달리 Kindle의 위 아래를 잡고 다음 페이지 버튼을 눌러야 해서 더 불편하다. 

* 기계가 가벼우니까 너무 많이 흔들린다. 책 보기 힘든 수준.

 Kindle Fire

* 목과 허리가 편하다.

* 집중하기에 좋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음)

* 같이 준 종이(?)를 이용하면 크기가 딱 맞는다.

* 7인치 기계라 화면에 담아낼 수 있는 양이 작다. 그러다보니 iPad 보다 더 자주 터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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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Olleh TV mobile에서 스파르타쿠스를 순차적으로 무료로 풀길래 모두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재미있다.

시즌1을 보고 시즌 1.5 (시간 순서상으로는 0.5)를 반 쯤 보다가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서 "로마 노예 반란" 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다. 아하.. 이게 실화를 기반으로 한거였구나.


시즌 1과 시즌 1.5는 속도감 있게 전개 되었으나, 아무래도 역사를 따라가야 하는 시즌 2와 시즌 3는 좀 늘어지는 감이 있다. 베수비오스 산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고, 크라수스 군과의 전쟁도 좀 지루하다. 검색을 하고 나니까 시즌2와 시즌 3의 각각의 결말이 보였다.시즌 3에는 위키에서 본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다. 크라수스가 Decimation을 실행한거, 크릭서스가 혼자 떨어져 나와서 죽는거, 해적한테 배신당하는 거, 모두가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라고 외치는 거 등등. (사실 북진(?)과 남진(?)을 거치며 멸망한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푸는게 더 힘들었을거다. 남진(?)한 이유부터 모르니까)


리암 매킨타이어는 좋은 배우이긴 하지만, 스파르타쿠스가 되기엔 목소리가 너무 얇다.


노예들이 나보다 와인을 더 자주 마신다.. 지역 특산품이라 그런가?


HBO에서 방송된 ROME에 따르면 실제 스파르타쿠스에서 처럼 대형 경기장이 건설된 건 이때보다 한참 뒤라고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검투사들도 언어별로 갈라서 수감(?)되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통했을텐데 도데체 어떻게 모여서 반란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스파르타쿠스가 노예 해방을 외친지 2000년이 넘었지만, 우리들의 삶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을까? 겉으로 보기엔 많이 달라졌다. 이제 말 안듣다고 칼로 죽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스스로 자유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Prove Yourself!"는 언제나 우리들의 숙제로 남아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스파르타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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