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이원복

사회 육상효

연주 박주원


2012년 마지막 야외무대 행사였던 '이원복 교수와 함께하는 Talk & Concert에 다녀왔다.

초대손님인 이원복 교수와 사회자인 육상효 교수가 대담을 하고 사이사이에 박주원 기타리스트가 연주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추운 날씨로 인해 지금까지의 야외공연중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했다. 이원복 교수는 중간 중간 예술의 전당 홍보를 하는거 외엔 특별히 이야기 할 주제도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자꾸 혜안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예술의 전당을 만들기 위해 쿠데타를 했다는 건지, 쿠데타를 하고 나서 보니까 예술의 전당을 만들 혜안이 생겼다는 건지 궁금하다.


위에 있는 분수광장보다 사람이 많았다는데 위안을 삼아야 할 듯. 질문지를 써내면 끝나고 대답해준다고 했는데, 역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질문은 하나밖에 안나왔다. T자형 인간이 되라는 얘기는 좀 뜬금없어 보였다. 음악은 잘 모르기에 박주원 기타리스트의 연주에 대해서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이 분이 MBC에서 다리꼬지 말라고해서 화냈던 분이였구나)


지금까지 있었던 야외무대중 토크앤콘서트 형식으로 치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주와 이번주 연속으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내년을 기대해본다. 


PS) 이원복 교수 약력에 1978 한국 도서잡지 윤리 위원회 금상 수상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이라고 써있는데, 21세기가 된지도 10년이 더 지났는데 아직도 70년대 약력인가?


관중동원 

호응도 

재미 

'예술의 전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랑 아가랑  (0) 2012.11.03
예술의전당 회원제도  (0) 2012.10.16
The Picnic Concert  (0) 2012.10.07
까페 모무스  (0) 2012.10.03
제2회 서초골 문화예술 축제  (0) 2012.09.23
by normalist 2012. 10. 14. 01:00


사실 제목을 보고 좀 의아했었다. 여태껏 야외무대에서 서초구와 예술의 전당이 같이하는 행사가 전에는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1회는 못봤다.) 5시에 시작한다는 공연을 위해 4시 30분쯤 자리를 잡았다. 식전행사로 연세대 출신 합창단이 나왔을때도 그렇구나 했는데, 그 다음 30분간을 지켜보고 여기 잘못왔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시작하면서부터 서초갑 국회의원, 서초구청장, 서초구의회 의원, 예술의 전당 사장 등등이 나와 돌아가면서 인사하고 인사말듣는데 거의 30분이 날아갔다. 꼭 이런걸 했어야 하나? 과연 누구를 위한 문화예술축제였을까? 30분이나 쓸데없는 소리를 들으며 진을 뺀 관객들에게 어떤 호응을 기대한걸까? 


정치인이 지역주민을 만난다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근데, 꼭 이런자리에서 소중한 관객들의 시간을 뻈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난 음악을 들으러 간거지, 당신들 얼굴보러간게 아니란 말이다. 꼭 와서 인사를 해야겠다면, 앞으로 음악회 한 달에 한 번씩 하고, 인사는 한 명씩만 해라. 


평범한 문화예술축제를 정치적 행사로 만든 연기 천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중간에 나와서 나올때 까지의 평가를 올린다. 


관중동원 ☆☆☆☆☆

호응도 ☆☆☆

재미 ☆


PS) 가수 알리는 선플달기 운동 선플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서초동 주민이란다.

'예술의 전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원복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앤콘서트  (0) 2012.10.14
The Picnic Concert  (0) 2012.10.07
까페 모무스  (0) 2012.10.03
뮤지컬 넘버 온 스크린  (0) 2012.09.22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  (0) 2012.09.22
by normalist 2012. 9. 23. 00:14


지난주에 2012 주말가족축제 SEASON 2 뮤지컬 스토퍼스, 희노애락을 보고왔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제목에 맞게 희노애락 그리고 인생이라는 테마에 맞는 뮤지컬 노래들이 나왔다. 대학교 교양과목을 떠올리게 하는 웃음기 제로의 무난한 진행.


관중동원 ☆☆☆

호응도 ☆☆☆

재미 ☆☆


PS)쇼 스토퍼스는 뮤지컬 공연중 좋은 노래가 등장하면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배우들은 잠시 연기를 멈추고 환호가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 때 뮤지컬 공연을 멈출수 있는 노래를 쇼 스토퍼스라고 한단다.

(공연때 나눠준 팜플렛에서 발췌했음)

http://www.thefreedictionary.com/show-stopper


'예술의 전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원복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앤콘서트  (0) 2012.10.14
The Picnic Concert  (0) 2012.10.07
까페 모무스  (0) 2012.10.03
제2회 서초골 문화예술 축제  (0) 2012.09.23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  (0) 2012.09.22
by normalist 2012. 9. 22. 23:59



아마도 예술의 전당에 화재가 났었던 때부터였을 거다. 극장안에 화재가 나면서 공연이 어려워지자 예술의 전당측에서 야외에서 약 3주간 영화를 보여주는 자리를 만들었었다. 당시 오페라의 유령을 소음과 모기사이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때부터 예술의 전당에서는 해마다 여름에 (오페라관이 정상화되고 재개장을 한 이후에도)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야외 공연 특성상 비가 오면 취소되기 때문에 공연여부를 묻기 위해 3시간 전에 전화도 여러번 했다.) 공연시작 3시간 이후에 비가 오면 공연을 하고 우비를 나눠준다.


오페라관이 정상화 된 이후에는 분수광장 옆을 떠나 한가람 미술관, 디자인 미술관 사이에 무대를 만들었다. (무한도전을 오래 보신분은 알겠지만, 유재석, 전진, 노홍철이 여기서 발레 공연을 했었다.) 두 전시관 사이의 지하공간을 리모델링하면서 음식점, 까페, 전시공간이 생겼다. 나무로 만든 무대만 있던곳에 지붕이 세워지고, 예술의 전당에서 스폰서를 받았는지 공연장 모습을 갖춘후에는 여러 대기업에서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평지에 만든 무대라 뒤로 갈수록 잘 안보이는 단점은 있지만, 주로 음악무대이다보니 큰 상관은 없다.

 

앞으로 이 야외무대에서 이뤄지는 무료 공연을 내 맘대로 한 번 평가해 보도록 하겠다. 

'예술의 전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원복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앤콘서트  (0) 2012.10.14
The Picnic Concert  (0) 2012.10.07
까페 모무스  (0) 2012.10.03
제2회 서초골 문화예술 축제  (0) 2012.09.23
뮤지컬 넘버 온 스크린  (0) 2012.09.22
by normalist 2012. 9. 22. 23:5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