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에 양재동 하이브랜드 옥상에 있는 차피 패밀리파크에 갔다왔다.


결론은 일단 괜찮다. 자동차 트랙은 넓었고, 트램폴린도 아이가 처음엔 무서워했는데, 몇 번 점프하다보니까 신나서 뛰어놀았다. 보트는 엄마,아빠랑 같이 타기엔 좀 무리일거 같아서 타지 않았다. 아이가 재밌게 2시간 놀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년에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옥상이라 그런지 햇빛을 잘 받아서 그렇게 춥진 않았다. 


까페도 겸하고 있어서 커피도 팔고, 간단한 음식도 같이 팔고 있다. 


문제는 어린이들이 자주 오지 않는 시간이라 그런지 같은 빌딩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테이블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었다. 아이들 노는 공간과 좀 떨어져 있었지만, 들어오고 나갈 때는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담배피는 사람들은 주로 점심시간에만 있어서 이 시간을 피하면 괜찮을 거 같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차피까지 들어오는 통로에서 담배피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이 비수기라서 이러는 점은 이해하지만, 성수기가 되면 담배 문제에 대해 사업자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by normalist 2012. 10. 5.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