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우연한 기회에 입장권이 생겨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보고왔다. 

아래는 간단한 관전평이다.


0. 목동야구장 주변이 야구할때면 많이 막힌다고 해서 약 1시간 쯤 전에 출발했다. 막상 가보니 야구장 가는 차보다 인천가는 차들 때문에 더 막히는 거 같았다. 사실 목동근처의 지리를 잘 몰라서 정확한 교통정체의 원인은 모르겠지만 가까운 거리를 1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한 걸 보면 막힌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2시간전에 야구장에 오면 4000원, 1시간전에 오면 3000원이라 3000원을 내고 야구장에 들어갔다. 목동야구장이 목동운동장(?) 과 같이 있는 줄은 몰랐다. 미니 축구장에서 축구하는 어린이들도 있고, 다양한 체육시설들이 있었다. 나올때 차를 한대씩 인식을 하던데 들어올 때 선불로 받으니 나갈때는 빨리 나갈 수 있도록 하면 좋을거 같다. 


1. 21세기에 G20을 개최했다는 나라의 수도에 있는 야구장 전광판에 리플레이가 안나오다니..

그나마 있는 전광판이 2회 들어오고, 5회들어오고, 자동차 깜빡이 마냥 들어왔다 나갔다 하다니.. 

잠실처럼 전광판이 2개있는 걸 바라지는 않아도, 하나 있는 전광판이 안들어오다니..

이러면서도 내가 앉은 자리의 입장료가 10000원이라니.. 

게다가 경기끝나고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30초도 안되서 조명을 하나 끄다니..

700만 관중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 프로야구가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치뤄지다니..

이런 시설을 그대로 놔두면서 관중이 계속 오기를 바라는 건 무리가 아닐까? 


2. 심수창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작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며 1승을 올렸던 심수창이 9회 히어로즈 마지막 수비에 올라왔다.

결과는? 3점을 내주면서 팀의 패배에 쐬기를 박았다. 

상대하는 타자마다 3볼을 주면 어떻게 하나?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집중할 것. 

by normalist 2012. 9. 28.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