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usic, a quartet (French: quatuor, German: Quartett, Italian: quartetto, Spanish: cuarteto, Polish: kwartet) is a method of instrumentation or vocal by 4 different sounds or voices to make a melodious music or song." from Wikipedia 

간단하게 말하면 4개의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이라고 한다.


제목 그대로 벤타코리아와 함께하는 제 7회 Seoul Saxophone Quartet 정기연주회 "색소폰과 바람난 콘서트" 에 다녀왔다. 사실 이전에 색소폰을 연주하는 음악회는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 공연일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다. 공연하기전에 멤버들을 보니 다들 편안하게 생겨서 친근감이 들었다. 


프로그램을 보면 1부는 오페라등에 나온 가곡, 2부는 대중가요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음악회가 끝나고, 너무 대중적인 곡들로 구성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1부에 나온 노래들도 어디선가 한번씩은 들어봤던 노래였으니까)

입장할 때 받은 프로그램 중간에 대중가요와 바람이 나기로 했다는 설명이 되어있었다. (프로그램에 있던 "A Flaming Sunset" 이 붉은 노을인 줄은 연주가 시작되고 나서 알았다.) 


이제 느낀점을 적어보자.

보통 클래식 공연을 가면 언제 박수를 쳐야하는지 난감할때가 있는데, 색소폰은 악기에서 입을 떼는 순간 박수를 치면 되니까 (이 경우에는 4명 모두 떼는순간) 타이밍 잡기가 편했다.

진행하시는 분이 유머러스하게 진행을 하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약간은 어색할 수 있었던 경품추첨 시간이 아주 부드럽게 넘어갔다) 약간 더 매끄러웠으면 어땠을까? (음.. 전문 MC가 아니니 그냥 넘어간다)

대중적인 노래도 좋지만, 이런 음악회가 아니면 쉽게 듣지 못할 노래들을 1~2개 끼워넣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피아노 연주자가 시크한 매력이 있다. 

Alto Saxophone 을 남자분이 연주하던데, 이게 원래 그런건지 궁금하다. (남자가 왜 Alto를?)


아이를 맡기고 와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서 아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좋은 음악감상 자리를 마련해준 서울색소폰콰르텟과 벤타코리아에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PS) 색소폰 연주자는 두 손으로 악기를 잡아야 하니까, 박수를 칠 수가 없구나.

by normalist 2012. 11. 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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