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의 주 전시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에 원래 커피숍이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예술의 전당에 있는 모든 건물에는 반드시 커피숍이 있다. 단, 서예박물관만 제외하고. (서예박물관 바로 옆에는 까페 모짜르트가 있다.) 



저기 1번 자리에 커피숍이 있었다.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이 언제 개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시작했을때부터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작년엔가 어느 전시회를 하면서 (아마도 디즈니 관련이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2번 자리로 커피숖이 옮겨갔다. 여기서 한동안 있다가 최근에 반 고흐 전시회가 시작되면서 아예 건물 밖으로 밀려나서 



3번자리에 가건물 형태로 자리하게 되었다. 

커피숍이 밀려난 자리에는 (1번, 2번 차례대로) 아트숍, 오디오 가이드 대여소가 들어섰다.


커피숖이 밀려나기 전에는 전시장안에 아트숍(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기념품 판매매장)이 있었다. 그림의 Exhibition room 2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는데 전시 공간도 커지고 판매공간도 커진 셈이다. 커피숍보다 아트숍 매출이 더 많으니까 그렇겠지?

 

예술의 전당에 올 때, 셔틀버스나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비타민 스테이션을 지나게 되어 있으니까 (이제는 비타민 스테이션에서만 티켓을 판매하니까 더욱 더) 커피를 살 수 있는 공간은 많아졌지만, 전시 관람후 기념품을 팔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듯하다. 

 

PS) 여담으로 3번 자리의 반고흐 까페나 음악당 옆의 감나무 까페같은 노점까페에서는 커피류는 오직 아메리카노만 판매한다. 아마도 전당내 다른 커피숍과의 교통정리가 있었을거라 추정된다.


by normalist 2012. 12. 20.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