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bit One을 받은지 이제 두어 달이 지났다. 
그동안 변한 것 그리고 전편을 쓸 때 못 본것 등 내 생각을 써본다.

먼저 수면모드에 대해서 말해보자.
잠들기전에 자꾸 손목을 움직인다. 왜냐? 손목에 있는 Fitbit One이 나 자고 있다고 기록하면 안되니까
이러다보니까 잠은 안오고 잠이 안오니까 손목을 움직이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하하하

수면모드에 일반모드와 민감모드가 있는데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수면효율(deep sleep 시간 / 실제 잠잔 시간)도 50%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러다 보니까 뭘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
잠들기전까지는 민감모드 잠든 후에는 일반모드였으면 좋겠다.

포럼에서 운전할 때/안할 때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을 보고,
그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는 어떻게 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가까운 곳은 위에 3가지를 안타고 있다.
물론 인간의 한계를 넘는 곳은 당연히 타고 다니지만..

이쯤되면 나를 위해 Fitbit이 있는건지, Fitbit을 위해 내가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좀 더 마음을 비워야겠다.

돌아보면 아이팟 터치 + Nike Plus를 쓰던 시절도 있었고,
아이폰4를 쓸 때는 Runtastic, Endomondo, MapMyFitness 등등 다 있었다. 
이런 도구들이 없어서 내가 운동을 안했을까?

여러 App들이 Fitbit과 연계가 되서 서로 운동기록을 공유하는데
누가 Driving 모드를 만들면 좋을거 같다. 
언제 얼마나 탔는지 기록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우리가 Fitbit을 차고 걷기만 하는게 아니다. 앞구르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등등..
이렇게 다른 행동을 할때는 Activity를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엄청나게 세분화 되어있다.
(운전도 작은차/큰차 로 구분이 되어있고)
또 수영 1시간 이라고 입력해도 1시간 내내 수영한사람/30분 수영하고 30분 논사람등 다양한 경우가 있을텐데,
 수만가지 행동별 activitiy를 만든게 처음부터 무리였던거 같다.

충전케이블이 따로 있는 것도 불만이다. 크기도 작고 여행중에 잃어버리기 딱 좋게 나왔다.
요새 유행하는 마이크로 USB로 만들어도 됬을텐데,
이것도 $19.99 나 한다. 액세서리는 다른 리테일스토어에서는 안 팔고 공홈에서만 파는데,
가격좀 낮추고 여러군데서 팔았으면 좋겠다.

바지에 넣었다가 세탁기에 돌렸다는 글들도 있는데, App과 연계해서 Find my iphone 처럼 소리 또는 진동으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그래도 효율을 생각하면 편한 기계인 거 같다.



'Id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AD -3KG 이벤트 성공기  (0) 2013.10.01
디지털북 페스티발 2013  (0) 2013.09.18
진위천 시민 유원지 (수영장) 방문기  (0) 2013.08.14
강원도 횡성 여행기  (0) 2013.08.12
나의 수도꼭지 교체 실패기  (0) 2013.07.24
by normalist 2013. 8. 28.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