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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받았던 책인데 마침 시간이 나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을 아래에 정리해 둔다.
먼저, 긴장감이 넘친다.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들정도로 재미있다. 나는 하루만에 다 읽었다.
둘째, 주인공이 억세게 운이 좋다. 아내가 바람난 걸 운이 좋다고 하긴 힘들지만, 살인/사체유기/공문서위조/절도/사칭 등등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잘 살다니... 허허허...
셋째, 미국있을때 ID Theft에 대한 얘기가 한창 나왔었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되었나? 우리처럼 전국민이 지문을 찍고, 사진을 찍는 나라가 아니니 그럴 수도 있겠다. 미국에선 여권 안가진 사람이 더 많고, 운전면허증에 찍힌 사진을 저장하지 않는다면 정말 아무나 변신할 수 있겠구나.
넷째, 이 주인공 부인이 좀 짱인듯.. 남편이 애기도 봐줘.. 소설쓰는데 전념하라고 시/공간도 제공해줘.. 애봐주는 유모도 있어.. 그런데도 둘이나 있는 자식과 남편을 배반하고 바람이 나.. 그것도 동네 바로 근처에 사는 남자하고.. 거기다 전애인이 그만만나자고 했으면 그만이지. 지금 만나는 사람이 또 있는데도 전 애인 보겠다고 동부에서 몬태나로 날아와.. 역시, 끼리끼리 만단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듯 하다.
결론적으로 억세게 운좋은 커플들간의 만남이였구나.
책을 다 읽고나서 리뷰를 좀 찾아봤는데, 다들 표지얘기를 하고 있었다. 난 왜 표지를 본 기억이 없지? 하면서 서둘러 전자책에서 첫 표지를 찾아봤다. 종이책으로 봤으면 표지를 처음부터 봤을텐데.. 전자책의 단점을 또하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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