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에서 방배동에 있다는 플레이 팟 쿠폰을 샀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밥하기가 귀찮아서 포장해 올 생각으로 전화를 했다. 


첫번째 통화 

 "테이크 아웃 하려는데 마끼4종세트하구요."

 "지금 마끼 안되요"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다. 


두번째 통화

 "좀전에 전화한 사람인데, 나가사끼 짬뽕밥 하구요."

 "나가사끼 짬뽕밥 안되요."

 "그럼 뭐가 안되나요?"

 "마끼종류, 나가사끼 짬뽕밥 안되요."

여기서도 좀 짜증이 났는데, 쿠폰은 써먹어야 하니까 또 전화를 했다.


세번째 통화

 "좀전에 전화한 사람인데, 순대볶음 착한맛 하구요."

 "순대볶음 안되요."

 "좀전에 순대볶음 안된다는 소리 안했잖아요."

 "저는 모르고 옆에서 안된데요."


이게 손님가지고 장난하는 건지.. 

21세기에도 이런 마인드로 장사하는 식당이 있다니... 참 놀랍다.

by normalist 2012. 7. 8.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