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어요.
이번에도 5살 아들과 함께 봤다. 영화의 주제는 세상이 불공평해도 나 자신부터 이겨야 한다는 아주 좋은 이야기다. 아직 아이가 이걸 이해하진 못할거 같다.
다른 영화와 다르게 시작하면 친절하게 1편의 내용을 복습해준다.
요새는 3D로 영화를 만들기 때문에 불필요한 장면을 많이 집어넣는데,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초반부의 광산에서 기차(?) 타는 장면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것도 아니고.
좋은 내용이긴 하지만, 영화는 별로 흥행하지 않을거 같은데, 일단 트롤이 못생겼다. 따라서 트롤 공주도 못생겼다. 그래도 겉으로는 공주를 구하는 영화인데, 공주마저 못생겼으니, 뭔가 시선을 잡아끄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겔다가 있긴 하지만, 비중이 거의 없다. 못생긴 올름이 영화의 90%를 차지하는데...
주제가도 같은 겨울을 소재로한 겨울왕국의 렛 잇 고 만큼의 파괴력(?)이 없다. 가사전달도 잘 안되고..
어쨌든 아이들이 보고 이해하면 좋은 영화다.
스포있어요.
이 영화의 장르는 무엇일까? 위에는 드라마, 시대극이라고 나와있기는 한데, 한 마디로 카테고리를 정하기는 어렵다.
멜로라고 하기에도 좀 부족하고, 사나이들의 우정/대결을 다룬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격적인 궁궐내의 권력암투에 대한 것도 아니고, 모짜르트와 살리에르에 비교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게만 보기에도 좀 모자르다. 물론 상의원 사람들 같은 시트콤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돌석과 공진이 친해지는 것도 좀 이해하기 어렵고, 둘이 헤어질(?) 때도 아무런 역활을 안 한 돌석이 헤어지고 나서 우는 장면도 좀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 저것 조금씩 다 집어넣다보니 뭔가 되게 어정쩡한 영화가 나왔다.
상의원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냥 조선시대 궁중 이야기 같다. 주인공 4명중에도 상의원 사람은 1명밖에 없지 않은가?
원작이 소설로 있다는 데, 소설을 읽어봐야 이해가 갈까?
물론 박신혜는 예쁘게 나오고, 볼거리들도 많다.
아마도 상의원이 박신혜 팬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박물관에 걸린 옷이 얼마나 화려한 지 알 수 없었으나, 이렇게 입고 나오니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영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고 제대로된 구조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 다 알고 있지만
(해경은 0명을 구조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를 다이빙벨을 가지고 설명한 영화.
이번에 본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9월말 까지의 내용만 넣어서 많들었고,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할 때는 내용을 더 업데이트 해서 출품했다고 한다.
초청여부에 따라 베를린을 간다고 한다.
왠지 베타테스터가 된 기분이다.
GV시간에 얘기한대로 이런 내용을 영화로 만들어서 상영을 해야되는 현실이 한국 사회의 위기를 나타내는게 아닐까?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