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571




U-571 (2000)

U-571 
8.3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출연
매튜 매커너히, 빌 팩스톤, 하비 키이텔, 존 본 조비, 데이빗 키스
정보
액션, 전쟁 | 프랑스, 미국 | 115 분 | 2000-09-02


스포 있어요. 

허구속에서 희망을 찾는 영화.


역시 긴장감을 높이는 데는 잠수함 영화 만한게 없다.


함장 진급에 누락된 젋은 부관이 영문도 모른채 특별 임무를 갖고 바다로 떠난다.

독일의 U보트가 전투후에 표류중이니 암호해독기를 가져오라는 것.

임무가 막 성공하려던 중 타고온 미국 잠수함은 적의 어뢰로 격침되고, 고장난 독일 U보트를 어쩔수 없이 타게 된다.

온통 독일어로 된 계기판에, 독일어를 할 수 있는 병사는 한 명뿐


똑똑하고 훌륭한 부관이지만 리더쉽 문제로 함장 진급에서 누락된 젋은 장교, 젋은 장교를 받쳐줄 노련한 베태랑 부사관, 이 모든 상황이 두려운 젋은 수병등 인물들이 정석으로 배치되어 있다.


젊은 부관이 함장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할 거 같지만, 너무나 갑자기 문제를 잘 풀어나간다.

누구나 자기 인생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불완전한 정보만 갖고 결정을 해야하고, 결정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말로 쓰면 쉬어보이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보면 그런 사람이 많지가 않다.


실제로 미군이 U보트를 탈취한 적은 없고, 영국군이 U보트에서 에니그마를 탈취한 게 사실이라고 한다.

보급을 해주는 U보트는 무장이 없었다고 하니 미국 잠수함이 어뢰로 격침되는 것도 뻥이다.

독일 구축함도 대서양 너머로 다닌적은 별로 없다고 하나 영화는 영화일뿐.


영화가 끝나면 2차대전때 독일군과 싸운 장병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고 나오는데, 이 문구는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꼭 사실을 말할 필요는 없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도,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도 각색을 하니까.


문제는 이런 영화를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면서 영화를 바친다는 거다.

마치 2MB가 자기것도 아닌 서울시를 하나님에게 봉헌한 것처럼.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영화를 받아야 하는 퇴역군인들은 어떤 심정일까?

영화를 바치려고 했으면 실제로 2차대전때 미국 해군이 한 작전을 가지고 만들었어야 한다. 

미국 해군은 영화로 만들만한 전과가 없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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