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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9 스파르타쿠스
지난 1월부터 Olleh TV mobile에서 스파르타쿠스를 순차적으로 무료로 풀길래 모두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재미있다.
시즌1을 보고 시즌 1.5 (시간 순서상으로는 0.5)를 반 쯤 보다가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서 "로마 노예 반란" 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다. 아하.. 이게 실화를 기반으로 한거였구나.
시즌 1과 시즌 1.5는 속도감 있게 전개 되었으나, 아무래도 역사를 따라가야 하는 시즌 2와 시즌 3는 좀 늘어지는 감이 있다. 베수비오스 산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고, 크라수스 군과의 전쟁도 좀 지루하다. 검색을 하고 나니까 시즌2와 시즌 3의 각각의 결말이 보였다.시즌 3에는 위키에서 본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다. 크라수스가 Decimation을 실행한거, 크릭서스가 혼자 떨어져 나와서 죽는거, 해적한테 배신당하는 거, 모두가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라고 외치는 거 등등. (사실 북진(?)과 남진(?)을 거치며 멸망한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푸는게 더 힘들었을거다. 남진(?)한 이유부터 모르니까)
리암 매킨타이어는 좋은 배우이긴 하지만, 스파르타쿠스가 되기엔 목소리가 너무 얇다.
노예들이 나보다 와인을 더 자주 마신다.. 지역 특산품이라 그런가?
HBO에서 방송된 ROME에 따르면 실제 스파르타쿠스에서 처럼 대형 경기장이 건설된 건 이때보다 한참 뒤라고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검투사들도 언어별로 갈라서 수감(?)되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통했을텐데 도데체 어떻게 모여서 반란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스파르타쿠스가 노예 해방을 외친지 2000년이 넘었지만, 우리들의 삶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을까? 겉으로 보기엔 많이 달라졌다. 이제 말 안듣다고 칼로 죽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스스로 자유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Prove Yourself!"는 언제나 우리들의 숙제로 남아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스파르타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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