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The Dark Knight Rises 
8.3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4 분 | 2012-07-19



이제서야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실망이다.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서 다들 배트맨은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겄이다. 고담시민들은 몰라도 관객들은 다 배트맨이 진짜 영웅이란 걸 알았으니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궁금증을 가지고 영화를 보러 왔을텐데, 그 궁금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거 같다.


완성도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엉성하다.

영화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나왔겠지만, 배트맨의 회복을 위해서 5개월 이란 시차를 둔 게 가장 큰 패착이라고 본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5~6세 여아와 성인 남성의 운동능력에는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 있다. 그런데, 그걸 아무도 못뛰었다고? 구라를 정도껐 쳐야지..


이게 과연 인셉션을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 맞는지 궁금하다. 


왜 악당들은 열심히 기폭장치를 만들어서 남한테 떠넘기기를 좋아할까?


아버지가 싫다면서, 자기 아버지의 과업이 완성된다고 하는 이 미친년은 또 뭔가?


다크 나이트와 비교하면 거의 자기 표절 수준이고, 전편에서는 "죽어서 영웅이 되던지, 살아남아 악당이 되던지" 라는 명대사를 남겼지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그런 것도 없다. 


영화관에서 안봐서 다행인 영화.


PS) 배인은 결국 똘마니 였구나. 아 이 불쌍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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